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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성도'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2.15 중국 성도 2
2008. 2. 15. 12:43

중국 성도 Akaten/Says2008. 2. 15. 12:43

중국인은 불친절하다.

라고 말해지지만,

실상은 불친절한 사람도 있고, 친절한 사람도 있다.

친절한 사람 쪽이 오히려 많다.

문제는, 방식이 틀리다.

굳은 얼굴로 보여주는 친절을 많이 느꼈다.

까르푸에서 물건을 하나 사고(영어가 통하지 않아 고생했다.)

나올 때, 계산대를 통하지 않았다.

옷 파는 곳에서 계산 하는 거였지만,

나오자 가드 처럼 보이는 젊은이가 무표정하게 다가오길래,

레시트를 내밀었다.

중국말로 무어라 하길래, 영어로 중국말 못한다고 하자.

그는 슥 보더니 무어라고 적고, 비닐 봉지를 가져다 주었다.

옷을 넣으라는 것같길래, 벌려주는 비닐봉지에 옷을 넣었다.

고맙다고 말했지만, 그의 얼굴은 끝내 무표정.

언젠가의 한국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곳은 웃는 얼굴이 많지만, 비싸다.

웃는 얼굴의 값은 비싸구나.


성도라는 곳은 중국의 느낌이 아니다.

어느 쪽이냐면,

베트남의 분위기와 같다.

베트남도 가보지 않은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고 한다면,

월남전의 영화에서 보던 풍경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

무덥고, 모래가 섞인 건조한 바람.

강렬한 태양.

도시라서 그런지 모두 깔끔하게 입고 있다.

지저분하다 라고 느끼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대부분 순수하고 착하게 보였다.

외국인 상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교활하게 느껴진 것은?

호텔에서 조금 떨어져서 나간 곳에.

야외 술집이 있었다.

그곳에서 영어가 잘 안 통하자, 거의 반수의 점원들이

우리 쪽으로 몰려와서.

자기들끼리 상의하는 모습이 조금은 재미있었다.

물론 우리들은 불편했지만.


물가차이가 엄청난 것이.

마을의 마트에서 생수 한 패트를 사자,

청구된 돈은 1위안.

같은 것을 호텔 것은 35위안.

이벤트 회장 근처에서도 30위안 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벤트 회장에서 캔 4개의 차를 주문했을 때,

105위안 정도를 청구당했다.

마을의 식당에서, 3개의 메뉴와 밥을 시켰을 때,

16위안이 청구되었다.

중국은 "무조건" 싸다 라는 선입견이 있다면 버려두는 것이 좋을지도.


성도의 발전상은 대단했다.

여기저기 공사현장이 있었고,

그 규모도 대단했다.

젊은이들이 많아서,

이촌향도의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에는 여성의 공사현장 투입이 많이 보였다.

삽을 들고 일을 하는 여성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국사회는 남녀평등화 되어있다고 말해지지만.

이것은... 남녀 성역할을 뛰어넘은?


눈에 띄는 것은 폭스바겐의 차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혼다, 토요다, 스즈키등의 차.

스바루도 대리점은 보았지만 차는 안보였던.

벤츠, BMW도 많이 눈에 띈다.

현대도 간간히 보인다.

아반테 XD(현지명 엘란트라)가 많이 보였다.

마티즈도 몇대 보았다.

운전은 대단히 난폭하다.

사람보다 차우선이라는 느낌으로.

사람이 서있어도 차가 밀고 들어온다.

역주행 같은 것도 심심찮게 본다.

융통성이라면 융통성 이겠지만.

일본의 질서문화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뭐든 된다 처럼 보였다.

(실제로 같이 갔던 스즈키씨는 "난데모 아리"라며 몇번이나 웃으며 말했다.)

스쿠터도 대단히 많았는데,

신기한 것은 소리도 없이 스르르르 간다는 것이다.

곡씨에게 묻자 (사장이 물었다.)

전기 스쿠터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전혀 모르지만.

카르푸에서 일본 돈 2-3만 정도에 팔고 있었다. (싸다!)

현지의 교통 사고를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사고가 나면 일단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차를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뒤에 차가 완전 정체 되었는데,

경찰에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 것 처럼 보였다.

나중에 곡씨에게 물었지만(내가 안 물었다. 사장이)

그것이 법이라고 한다.

성도에서는 신호등이 2개 3개가 아닌 1개다.

그 한개가 빨간불 화살표 등의 표시를 해 준다.

꽤 직관적이다.


성도에는 꽤 미인이 많다.

중국 여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없어져 버렸다.

일본 여자아이도 귀엽지만, 중국의 여자아이의 귀여움은 성질은 틀리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다.

처음 이벤트장에서는 다들 키가 크고, 용모가 준수하길래

깜짝 놀랐지만,

그곳은 역시 선택받은 인간들을 전시한 곳이라는 것을

거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하지만 거리에서도 미인들은 눈에 띄고.

특히 피부들이 대체로 좋다.

중국틱한 촌스러움이 눈에 띄는 남자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들의 피부도 좋은.

역시 사천의 매운 음식 때문일까.

대체로 주최측의 음식을 대접 받아 고급음식점으로 갔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거의가 라유(고추 기름)에 절어있는.

다른 의미로 매운 음식들이었던.

뚱뚱한 사람들은 중년 남자는 많았지만,

청년층의 남녀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수비범위에 중국의 여자아이도 추가해야하겠다.

(그런데 공이 안 온다.)


도쿄에서 성도로의 직행은 없다.

그러므로 북경을 통해 갔지만,

입국 수속은 북경에서 했다.

나의 경우, 한국인이기 때문에 비자가 필요했고.

일본과 중국은 무비자 협정이 있는 모양이다.

비행시간만 6시간이 넘고, 베이징의 수속까지 합치면

8시간 가까이 걸린다.

거의 비행기 안에서 죽는다.

좌석도 좁고.

스튜어디스 중에 영어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곤란.

물론 일어는 통하지 않는다.


성도의 집값은 그리 싼편도 아니다.

싼 물건이 1000만엔 정도로,

가격면에서 도쿄의 절반 정도로 생각된다.

물론 넓이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리고 외국인은 구입에 여러제약이 있는 모양이다.

잠시 살아볼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거리는 차 천지로,

아직 주차장이란 개념도 안보이는 듯 했다.

이것도 마치 언젠가의 한국을 보는 것 같았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다시 가보고 싶기도 하다.

쓰고 남은 위안을 기념으로 하라면서 나에게 주었다.

(하지만 바꾸어도 1000엔이 넘지않는)

그래도 한뭉치의 돈으로 기분은 나쁘지 않은.

(마오쩌뚱 아저씨가 지폐마다 있어 기분은 썩 좋지 않다.)


이상으로.


<<<< 2007/04/22 13:36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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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