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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31. 15:45

2008.3.31 스쿠터 왔다. Akaten/Diary2008. 3. 31. 15:45

1
지난 주말의 토요일.
드디어, 스쿠터 도착.
타이완 야마하의 마제스티 125 FI의 화이트다.
우에노의 가게에서 받아서 출발을 했는데,
길을 몰라...
어쨋든 달리다가 가게 아저씨가 가솔린이 2L밖에 안들어 있다고 한것이 생각나서,
주유소가 나오길래, 일단 들러서 만땅.
천엔 조금 넘게 나왔다.
저녁에 아는 애 집들이도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북행북행.
결과 부터 말하면,
결국 경인동북선 길을 따라 올라가서,
시간은 많이 늦었지만, 도착했다.
125씨씨의 한계인가 그다지 힘이 좋지도 않고,
덩치는 커서 무겁고.
하지만 이쁘다...후후
손에 쥐이는 핸들의 감각이 너무 얇아서
조금 불만인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옵션으로 달았던 알루미늄 풋스텝이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지금 맨션에 바이크주차장이 없어서 비좁은 자전거 주차장에 낑겨있지만.
그래도 좋다. ㅎㅎ


2
2년 반을 일해왔던 현장을 떠나게 되었다.
3개월만 한다고 했던 현장이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여.
결국 이제 끝나는 것.
시원 섭섭하다.
오늘 마지막 날로, 타이밍 좋게 비마저 내린다.
내일은 늦잠 잘수 있다는, 유혹.
통장 잔고의 위협.
나쁘지 않다.
:
Posted by tenn